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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릉도에는 사흘째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섬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적설량이 60센티미터를 넘었는데요, 눈 속에 고립된 섬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김태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하루 온종일 쉬지 않고 내린 굵은 함박눈은 밤이 깊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흘째 대설경보가 내린 울릉은 섬 전체가 온통 흰빛인데요, 지금까지 평균 누적 적설량이 60센티미터를 넘어섰고, 지형적으로 눈이 많은 나리동은 무려 80센티미터를 기록했습니다. 골목마다 눈이 허리까지 쌓여 걸어다니기조차 힘들고 어디가 길인지, 밭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주민들은 하루종일 눈 삽을 들고 다닐 길을 만들고 집이 무너질까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고 또 치우지만 돌아서면 쑥쑥 다시 쌓이는 눈에 한숨만 나오고 있습니다. 섬 안의 제설 장비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설차는 울릉도를 통틀어 석대뿐이어서 사흘 내 풀 가동하고 있지만 일주도로 주요 구가만 겨우 통행이 가능한 정도, 대다수 소로와 산간지역을 연결하는 길들은 끊겼습니다. 폭설과 함께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뱃길마저 끊겼습니다.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은 거친 눈보라 속에 하얗게 묻혔고, 저동항에도 출어하지 못한 어선 3백여 척이 눈이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설과 높은 파도가 지속되면서 육지에서 공급되는 생필품도 거의 바닥난 상탭니다. 연초를 맞아 울릉도를 찾은 백여 명의 관광객들도 발길이 묶여 있습니다. 울릉도에는 모레까지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고 풍랑주의보도 오는 7일까지 예보돼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릉에서 kbs뉴스 김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