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에 4개월? 매몰 광부에겐 쉿!_내기 게이 입으로_krvip

칠레 정부, 정신적 충격 고려 입단속 암흑 속에서 이제나저제나 하는 이들에게 4개월을 기다리라고 한다면? 칠레 정부가 이처럼 가혹한 '진실'이 매몰 광부들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입단속에 나섰다. 로드리고 힌스페테르 칠레 내무장관은 25일 "누구도 이들에게 경솔하게 그런 경솔한 짓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매몰자들에게) 편지를 쓸 때 조심하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칠레 북부 코피아포의 광산 노동자 33명은 지난 5일 붕괴 사고 후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자신들의 생존 소식을 알렸지만 지상으로 구출까지 최소 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힌스페테르 장관은 광부들에게 구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정도만 알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큰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정신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몰자 구조를 위한 터널은 지름 66㎝에 단단한 암반을 688ｍ나, 그것도 피신처가 붕괴하지 않도록 조심스레 뚫고 들어가야 한다.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광부들이 우울증에 빠지거나 터널을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살찌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하이메 마날리츠 칠레 보건장관은 구조작업에 나선 관리들이 광부들의 건강과 몸매 유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날리츠 장관은 낮과 밤의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뭔가 재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구조팀은 노래와 게임, 카드, 가족들을 위한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 정부는 아울러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극한 상황 속 생존과 관련한 기술을 자문했고, NASA 측은 이에 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부 광산 전문가들은 매몰자 구조작업이 한 달이나 두 달 정도로 4개월보다는 짧게 걸릴 것이라는 좀 더 희망적인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