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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도 진강산에 있는 해병대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 도중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능선을 타고 흰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강화도 진강산에 있는 해병대 2사단 사격훈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박격포 사격 훈련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군 관계자 : "오늘 훈련이 있어가지고.. 여기가 포사격을 해서 한두번씩 불이 나는데..."]

불이 나자 군 당국은 자체 병력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불은 인근 야산으로 빠르게 옮겨 붙었습니다.

진압에 실패한 군이 소방당국에 신고했지만 이미 불은 산을 뒤덮었습니다.

현재는 군 병력 5백여 명과 펌프차 등 소방장비 52대가 투입돼 7시간째 진화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소방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산으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좁아서 소방차 등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탭니다.

소방당국은 바람이 강하고 화재 면적이 넓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군과 소방당국은 밤사이 산불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인근 야산의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인접한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