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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예방에 중요한 '손씻기' 습관이 우리 국민의 생각과 현실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 손씻기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10초 이상 씻는다는 응답이 88.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다고 답한 경우도 전체 조사 대상자의 41.1%에 이르렀다.

성인 5천 명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물어보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그러나 조사 방식을 다르게 하자 크게 차이가 났다.

2015년 9월 전국 17개 시·도 지하철역·공항 화장실 이용자 1천190명을 실제 관찰 조사한 결과 손 씻는 시간이 '21초 이상'인 경우는 2.5%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자의 94.5%는 15초 이하로 손을 씻었고, 1∼5초 만에 손 씻기를 마치는 경우가 46.4%로 절반 정도나 됐다.

용변을 보고 나서 손을 씻는 사람은 73.7%였지만, 용변 후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은 26.2%에 불과했다.

손씻기는 수인성감염병(오염된 물 등으로 전파하는 콜레라·비브리오 등 감염병),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감염병 대부분을 최대 70%까지 예방할 수 있는 건강수칙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30초 이상 제대로 손을 씻으면 본인뿐 아니라 가족, 지역사회 공동체의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