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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총장을 이을 역대 9번째 유엔 사무총장으로 포르투갈 총리를 역임한 안토니오 구테헤스가 공식 선출됐습니다.

유엔난민기구를 10년동안 이끌었던 난민전도사 답게, 지구촌의 분열을 극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르투갈 총리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10년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를 지낸 안토니오 구테헤스가, 유엔의 차기 총장으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반기문 총장에 이어, 내년부터 5년간 유엔을 이끌게 됩니다.

<녹취> 유엔총회의장 : "총장 선출 결의안을 박수로 채택하기로 하였기에, 결의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구테헤스는 먼저 인종, 문화, 종교 등으로 분열되고 있는 인류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선진국 내 난민 혐오 등이 오히려 테러리즘을 강화할 수 있다며, 양쪽 모두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구테헤스 : "한쪽의 테러단체와 폭력적 극단주의자, 다른 쪽의 포퓰리즘과 외국인 혐오의 연계를 깨야 합니다."

한 나라와 유엔기구를 이끈 경험을 둘다 가진 최초의 총장으로서, 구테레스가 서로 다른 입장의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능력을 발휘하리란 기대가 높습니다.

<녹취> 반기문 : "그의 정치적 자질이, 공동선을 위한 협력, 책임의 공유 등 유엔에서도 발휘될 것"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자기 목소리가 강한 구테레스에 대해유엔은 몽상가가 아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미-러의 대립 등, 냉전 이후 가장 분열적이라는 유엔을 통합시키는 쉽지 않은 과제가 차기 총장 앞에 놓여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